전두환 훈장 9개 전부 반납...노태우 전 대통령도 내놓을까

입력 2013-09-2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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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훈장반납

전두환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 착수 전에 지난 7년간 반납을 거부했던 훈장 9개를 모두 반납했다고 경향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민주당 김현 의원실이 안전행정부로부터 확인한 결과, 전두환ㆍ노태우 두 전 대통령이 반납해야 할 훈장 20개 중 전두환 전 대통령이 소유했던 9개는 반납이 완료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갖고 있던 훈장은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등 9개로 대부분이 12ㆍ12 군사반란 이후부터 대통령 재임 시절에 받은 것들이다.

이는 대통령 '전두환'이 개인 '전두환'에게 서훈을 내렸다는 비난 여론을 형성하며 반납을 요구하는 여론을 초래했다.

앞서 정부는 전두환ㆍ노태우 두 전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 진압의 주동자로 대법원에서 실형 판결을 받자 지난 2005년 개정된 상훈법 등에 따라 2006년 3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두 전 대통령의 서훈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서훈이 취소된 훈장은 이미 서훈기록부상 '삭제' 조치가 완료돼 훈장으로서의 의미가 없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훈장을 전부 반납한 것과 달리 노태우 전 대통령은 훈장 반납을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내무부 장관을 하면서 받은 청조근정훈장 등 모두 11개의 훈장을 갖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강제적인 조치에는 한계가 있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의 환수 사례 등을 고려해 조속한 환수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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