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용기를 갖고 일자리를 찾으려고 노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2일(현지시간) 지중해에서 시칠리아 다음으로 큰 섬인 사르디니아의 칼리아리에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로 인해 실업상태이거나 일자리가 불안정한 상태인 수천명의 노동자와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을 잃거나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면서 “일자리가 없으면 인간의 존엄성도 없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희망이라는 단어가 웃으면서 하는 공허한 말이 되길 원치 않으며 목회자로서 빈말을 해서도 안 된다”면서 “돈을 우상화하는 도덕이라고는 없는 현 시스템에서 돈의 우상화에 함께 맞서 싸워나가자”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는 기도를 통해 “돈의 우상이 우리의 존엄성을 해치려 하고 불공정한 시스템이 우리의 희망을 훔치려 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서로 돕고 이기심을 없애면서 일자리를 위해 싸울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칼리아리 목회 방문은 즉위 이후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