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중국에서 '전략 스마트폰' 大戰

입력 2013-09-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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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절 연휴 마치고 대대적 행사, 3위 애플은 저가폰으로 반격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

삼성과 LG를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가 중추절 연휴가 끝나는 중국 현지에서 각각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격돌에 나선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추석 연휴 직후인 23일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각사의 신제품을 소개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하며 현지공략에 나선다.

먼저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 기어의 월드 투어 행사를 개최한다. 앞서 독일에서 열린 '2013 IFA'에서 전략 제품을 소개한 삼성은 본격적인 중국시장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 현지 이동통신사와 언론 등 300여명을 초청,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판매는 오는 2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1일부터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3대 통신사를 통해 이들 제품의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예약 이틀만에 갤럭시노트3에 3만5000명, 갤럭시기어에 1만5000명이 예약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LG전자 역시 같은 날 중국 언론과 중국 주재 한국 특파원들을 초청해 신제품 LG G2를 소개한다. LG가 중국 현지에서 스마트폰 미디어 론칭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격적인 판매는 10월부터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2

이외에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와 쿨패드 등도 공교롭게도 같은 날 일제히 미디어 행사를 연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1위, 오포 등 중국업체가 2위권을 형성하고 있고 애플이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현지 제조사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중국 진출 이후 최고인 19.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중국 시장에서 6분기 연속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LG전자는 삼성전자나 애플, 일본 업체인 소니와 중국 현지 업체들에 밀려 중국 시장에서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해온 상황. 그러나 LG G2를 중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아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레노버와 쿨패드, ZTE, 화웨이가 시장점유율 9.6∼12.3%로 삼성전자에 이은 2위군을 형성했고, 애플은 4.3%의 점유율로 현지 업체에 밀리고 있다.

최근 신제품 아이폰5S와 함께 중국 시장을 겨냥한 중저가형 제품인 아이폰5C를 공개한 애플 역시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성을 보일 것으로 보여 중국 시장의 '패권'을 둘러싼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싸움은 더욱 치열할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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