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자사고ㆍ특목고 수업료 미납률 고교 평균 3배

입력 2013-09-22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상반기 100명 중 1∼2명 수업료 못내

지난해 서울 지역 자율형 사립고와 특목고, 국제고 등의 수업료 미납률이 전체 고등학교 평균의 3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이들 학교 학생 100명 중 1∼2명이 수업료를 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자사고ㆍ특목고ㆍ국제고 35개교의 수업료 납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미납률이 0.76%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학생 3만6403명 중 수업료를 내지 않은 학생(감면ㆍ지원학생 제외)은 275명이었다.

지난해 시내 고등학교 평균 미납률 0.28%의 2.71배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는 지난 6월까지 3만4089명 중 588명이 수업료를 못 냈다. 미납률은 1.07%로 지난해의 1.4배 수준이다.

한 자사고는 전체 학생 1447명 중 수업료를 미납한 학생이 95명으로 미납률이 6.6%에 달했다.

전체 미납액은 8억208만원, 1인당 미납액은 평균 136만원이었다.

이처럼 특목고ㆍ자사고 등의 미납률이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도는 이유는 비싼 수업료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자사고ㆍ특목고ㆍ국제고의 1인당 평균 수업료 납입액은 일반고 평균 146만원의 2.7배인 약 394만원으로 집계됐다.

특목고 중에서는 이화외고가 524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대원외고 506만원 △서울외고 487만원 △대일외고 480만원 △명덕외고 473만원 △한영외고 449만원 순이었다.

자사고 25개교는 360만∼430만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고교 수업료는 납부기한을 1년 넘기면 학교가 학부모에게 문자와 전화, 문서로 독촉할 수 있다. 다만 졸업 후 1년이 지나면 시효가 끝나기 때문에 강제로 받을 방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하영의 금융TMI] 새마을금고·저축은행, 한국은행과 RP 거래…무엇이 좋은가요?
  • 경제활동 안 하는 대졸자 405만 명 역대 최대…취업해도 단기일자리 비중↑
  • 속보 검찰, 어제 김건희 여사 정부 보안청사서 ‘비공개 대면조사’
  • 단독 野, 육아휴직급여 '상한선' 폐지 추진
  • "DSR 강화 전에 '막차' 타자" 5대 銀 가계대출, 한 달 새 3조6000억 늘어
  • 미국 빅테크 2분기 실적 발표 임박...‘거품 논란·트럼프 리스크’에 주가 안갯속
  • 시청률로 본 프로야구 10개 구단 인기 순위는? [그래픽 스토리]
  • "귀신보다 무서워요"…'심야괴담회' 속 그 장면, 사람이 아니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26,000
    • +0.29%
    • 이더리움
    • 4,898,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545,500
    • -0.55%
    • 리플
    • 810
    • -2.17%
    • 솔라나
    • 241,400
    • +2.55%
    • 에이다
    • 601
    • -0.33%
    • 이오스
    • 847
    • +0%
    • 트론
    • 189
    • +0%
    • 스텔라루멘
    • 145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00
    • -1.74%
    • 체인링크
    • 20,030
    • +2.25%
    • 샌드박스
    • 477
    • -0.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