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시가총액 세계순위 ‘출구전략’ 이후 상승

입력 2013-09-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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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0계단, 기아차 82계단, 현대모비스 41계단 약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 약 석 달 동안 한국 기업들의 시가총액 기준 세계 순위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기업 시총 순위에 따르면, 연준이 지난 6월 19일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방침을 발표하기 전날 현대차의 세계 순위는 221위였으나, 지난 17일에는 181위로 40계단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25위로 1계단, POSCO는 399위로 17계단 각각 상승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408위로 41계단 뛰어올랐고, 기아차는 417위로 82계단 약진했다.

한국 기업들의 주가는 6월 FOMC 회의 당시 연내에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에 크게 내렸다.

그러나 이후 인도·인도네시아 등 취약한 일부 신흥국들이 금융위기설에 휩싸인 반면, 경제 기초여건이 견실한 한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차별화되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888.31에서 2,005.58로 6.21% 상승했다.

한국과 함께 경상수지·외화보유액 등 기초여건이 다른 신흥국들보다 비교적 나은 것으로 평가된 중국의 기업들도 대체로 선방했다.

중국석유천연가스유한공사(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는 10위로 한 계단 내려오고 공상(工商)은행은 11위로 제자리를 지켰다.

중국이동통신(차이나모바일)은 12위로 11계단 상승했고, 농업은행은 37위로 한 계단 올랐다.

세계 500위 안의 중국 기업 개수도 24개로 2개 늘었다.

이 기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96% 올랐다.

반면 취약 국가로 지목된 신흥국 기업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인도 최대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193위에서 217위로 24계단 내려왔다.

세계 500위 안의 기업 개수도 인도는 11개사에서 7개사로, 인도네시아 기업 수는 6개사에서 3개사로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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