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달 300t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된 지상 저장탱크 바닥 강판 연결 볼트 5개가 느슨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이 볼트 부분에서 오염수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유출이 생긴 탱크를 해체해 누수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완된 볼트 부분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쿄신문은 후쿠시마 제1 원전에는 이번에 볼트 이완이 확인된 것과 같은 형태의 볼트 조임형 탱크가 140기 있고 이들 탱크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노세 나오키 도쿄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현재 반드시 통제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