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엔 98.02엔…연준 양적완화 유지에 달러 약세

입력 2013-09-19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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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18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존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1.13% 하락한 98.02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3516달러로 1.19% 올랐다.

주요 10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인덱스는 1.1% 떨어진 1008.49로 지난 2월19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로 가치는 엔화 대비 소폭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0.04% 상승한 132.48엔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은 이날 FOMC 성명에서 “우리는 자산매입 속도를 조절하기 전에 (경제가) 진전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기다릴 것”이라며 “현재의 월 400억 달러어치의 모기지담보부채권(MBS)와 45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에서 벗어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벤 버냉키 의장은 FOMC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경제가 우리의 전망대로 간다면 연말쯤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은 “지난 6월 이후 나온 경제지표들은 경제가 확실하게 개선돼 양적완화를 줄여야 한다는 점을 확신시키지 못했다”면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판단은 시기가 아니라 지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실업률이 6.5% 밑으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BNP파리바 외환 투자전략가는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지 않고 실업률 기준도 그대로 두면서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며 “이는 가장 ‘비둘기파’적인 결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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