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전통시장을 찾는 등 민생챙기기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용인시의 재래시장인 용인 중앙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 등을 사러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또 점 몇 군데를 둘러보며 온누리상품권으로 채소와 과일, 송편, 생선 등 제수용품을 구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장에서 시민들이 “박근혜”를 연호하자 손을 흔들며 “명절 잘 보내세요”라고 화답했다. 한 여성 상인이 “엄청 예쁘시다. 이렇게 예쁘신지 몰랐다”고 말하자 “농담이시죠? 그렇게 봐주시니까 그렇죠”라고 웃음짓기도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린 추석인사 동영상을 통해 “예부터 내려오는 우리 조상들의 믿음처럼 우리 경제가 활짝 피어나고 국민의 살림살이도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조상들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뜨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고 한다. 올해 추석은 구름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크다”며 “국민 여러분도 둥근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하는 일과 가정에 희망의 결실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