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연예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YG의 대표그룹 빅뱅의 컴백과 SM의 대표 신인그룹 엑소의 활동이 양사의 주가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지드래곤, 승리, 태양의 유닛활동 및 빅뱅의 컴백이 예정돼 콘서트 매출액 및 음원 발매 수익이 기대된다.
특히 3분기에는 GD의 일본 콘서트와 한국 앙코르 콘서트, 대성의 일본 콘서트, 2NE1, GD, 승리 등의 유닛 음반 활동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2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SM은 신인그룹 엑소의 활발한 활동 및 음반 발매량이 장기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SM은 동방신기가 끌고 EXO가 지지하는 형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방신기의 정규앨범과 싱글이 각각 25만장, 15만장 이상 판매되며 이 중 일부가 하반기 매출로 잡히면서 실적개선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엑소가 74만장의 이례적인 앨범판매고를 올린 것이 장기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음반 및 음원 매출은 아티스트 수익배분율이 낮아 수익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즉 음원 매출이 수익성에 직결되는 요소인 셈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결국 음원발매 수익, 콘서트 매출이 양 사의 주가의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아티스트 수익배분율이 높은 출연료,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회사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