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사장 면접 통과 ‘최경수·우영호·장범식’

입력 2013-09-17 11:14 수정 2013-09-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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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거래소 주총 표결 대결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유력

한국거래소 이사장 면접 심사에서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우영호 울산과학기술대 테크노경영학부 석좌교수, 장범식 숭실대 교수가 통과해 삼파전 양상으로 진행된다.

당초 유력 후보로 꼽혔던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과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은 면접심사에서 고배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복수의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서류 심사 5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앞서 언급한 3명을 오는 26일 열리는 거래소 주총에 올릴 계획이다.

임추위는 이날 면접 결과를 토대로 후보를 2~3명으로 추려 오는 26일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주주총회를 통해 선정된 최종 후보는 금융위원장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신임 거래소 이사장으로 부임한다.

현재 업계 안팎에선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63세로 경북 성주 출신인 최 전 사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지리학과를 거쳐 1975년 김천세무서 총무과장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장,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 등을 지낸 경제 관료 출신이다.

한편 거래소 노조는 거래소 이사장 후보와 관련한 비판 성명을 금일 오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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