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산유량 1970년대 이후 최대

입력 2013-09-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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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1970년대 이후 최대치로 증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의 원유 생산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FT는 미국의 셰일유 개발로 생산이 증가했음에도 세계가 여전히 원유 공급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들 지역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해석했다.

잰 스트어트 크레디트스위스 원자재리서치부문 책임자는 “미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페르시아만 국가들은 글로벌 원유 공급의 중요한 지역으로 남아있다”면서 “이들 지역에서 원유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전 세계 원유 균형이 더욱 벌어졌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페르시아만 주요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는 리비아의 생산이 차질을 빚은 영향이다.

리비아에서는 원유 공장 직원들의 파업으로 하루 생산량이 100만배럴에 그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사우디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8월에 1020만배럴에 달했다. 이는 IEA가 기록한 이래 최대치라고 FT는 전했다.

사우디의 수출 규모는 하루 평균 1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FT는 전했다.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 역시 지난 여름에 하루 평균 28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면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의 8월 원유 생산량은 글로벌 수요의 17.1%를 차지했다. IEA의 지난 30년 간의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이들 세 국가의 원유 생산량 비중은 글로벌 수요의 18%를 웃돈 적은 없다.

이란에 대해 금수조치가 내려진 지난 해와 리비아에 내전이 발생한 2011년에도 사우디의 원유 생산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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