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역시 한국영화! ‘관상’·’스파이’ 쌍끌이 흥행

입력 2013-09-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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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위)과 '스파이'(사진 = 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

영화 ‘관상’과 ‘스파이’가 추석을 앞두고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관상’과 ‘스파이’는 9월 전체 박스오피스의 7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외화의 공세 속에서도 한국영화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상’과 ‘스파이’는 20~30대 관객과 가족 관객의 높은 비율을 보이며 서로 다른 주 관객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관상을 소재로 한 사극과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는 코미디라는 두 영화의 장르적 차이만큼 관객층도 상이하다.

‘관상’은 20~30대 비중이 높은 편이다. ‘관상’의 20대 비율은 추석 주요영화 중 가장 높았고, 30대 비율 역시 높았다. 코미디와 액션 장르를 선호하는 40대 이상 관객이 ‘스파이’를 선택한 것과 대조적으로 젊은 관객들은 ‘관상’을 선택한 것이다.

올 추석 유일한 코미디 ‘스파이’는 10대 자녀를 동반한 가족 관객의 관람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40대 이상의 높은 예매 비율이 가족 관람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가족 관객 비중이 높은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학교’, ‘슈퍼배드2’의 개봉 이후에도 지속적인 선택을 받고 있어, 가족 관객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석 연휴 흥행 전망이 밝다.

이와 같은 두 영화의 쌍끌이 흥행에 힘입어 전통적 비수기인 9월 전체관객수는 지난해 대비 25% 가량 증가했다. 게다가 두 영화의 주 관객층이 다르다는 점에서 이어질 추석 연휴에도 전체 관객수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송강호와 설경구가 영화 인생 17년 만에 최초로 벌이는 맞대결 역시 쌍끌이 흥행에 관심을 가지게 한다. 특히 송강호와 설경구가 동반 흥행을 통해 각각 ‘7000만 배우’, ‘6000만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J E&M 영화사업부문 관계자는 “올 여름 계속된 쌍끌이 현상이 이번 추석 시즌에도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상’과 ‘스파이’는 20~30대 관객과 가족 관객에게 선호도가 높아 두 편의 한국영화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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