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숨바꼭질'은 아파트 입구에 몇 명이 살고 있는지 암호처럼 적어놓고 범행을 저지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초인종 괴담' 혹은 '현관문 괴담'으로 불리는 범죄자의 식별표지 이야기는 몇 년전 전국민을 동요하게 만들었다. 경찰과 방송사가 나서서 파악에 나서기도 했지만 결국 명확한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다. 누군가 나를, 우리집을 노리고 있다는 두려움은 기사로만 접하는 범죄 이야기가 남의 일이 아닌 것으로 느껴지게 만든다. 이달 초 경찰청이 발표한 '2012 범죄통계'를 통해 강력범죄의 발생건수와 시간, 장소 등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