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일간의 대한해운 인수전 드디어 마무리… SM그룹 품으로

입력 2013-09-17 0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선협상대상자 SM그룹, 17일 본계약

2011년 법정관리에 돌입한 후, 지난 1월부터 오랜 기간 지체됐던 대한해운 인수전이 드디어 막을 내린다.

17일 금융시장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이날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대한해운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 10일 폴라리스쉬핑과 대림코퍼레이션이 제기한 대한해운 매각 금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함에 따라, 이날부터 영업일수 5일 내 본계약을 체결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SM그룹은 대한해운을 유상증자 1650억원과 회사채 500억원 등 총 215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이날 본계약이 체결돼 1개월 내 인수대금 납입이 완료되면 대한해운은 2년여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앞서 지난달 7일 SM그룹이 참여한 티케이케미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PwC 회계법인이 입찰 참가자들에 서로 다른 인수조건을 안내했다면서 폴라리스쉬핑과 대림코퍼레이션이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 매각 작업이 지연됐다.

한편 1988년 우오현(59) 회장이 설립한 삼라건설을 모태로 출범한 SM그룹은 광주에 위치한 건설업체다. 2004년부터 진덕산업, 벡셀, 경남모직, C&우방, TK케미칼 등을 차례로 인수해 자산 규모 2조원대의 중견그룹으로 성장했으며 지난 5월 대통령 방미 사절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453,000
    • +1.98%
    • 이더리움
    • 4,873,000
    • +2.03%
    • 비트코인 캐시
    • 545,500
    • -0.09%
    • 리플
    • 673
    • +1.05%
    • 솔라나
    • 208,000
    • +3.07%
    • 에이다
    • 564
    • +3.87%
    • 이오스
    • 813
    • +0.87%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0.08%
    • 체인링크
    • 20,190
    • +4.94%
    • 샌드박스
    • 460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