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암흑의 터널……불통과 비정상을 확인한 만남…답답하네요”

입력 2013-09-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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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암흑의 터널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3자회담’을 지켜본 후 “암흑의 터널”이라는 표현으로 답답함을 드러냈다.

문재인 의원은 16일 자신의 트위터(@moonriver365)를 통해 “민주주의의 밤…암흑의 터널…불통과 비정상을 확인한 만남…답답하네요”라고 밝혔다.

같은 날 박근혜 대통령,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3자 회담’을 갖고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채동욱 검찰총장 사태, 민생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한길 대표는 “국정원 대선개입에 대해 대통령이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내가 직접 관여한 것이 아니라서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하는 등 서로 입장차가 컸다.

이어 문재인 의원은 “똑같은 증거를 놓고 정반대의 판결. 공소유지 자신이 없어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던 검찰이 오히려 부끄럽게 됐습니다. 무엇이 증거를 정반대로 보게 했을까요?”라고 꼬집었다.

같은 날 한명숙 민주당 의원은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2년과 추징금 8억8302만원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얼굴이 알려진 유력 정치인이 불법 정치자금을 공개된 장소인 도로에서 직접 받았다는 혐의 사실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한명숙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정형식)가 1심을 깨고 검찰의 손을 들어준 것.

앞서 한명숙 의원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지목된 한만호 전 대표는 1심 2차 공판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돈을 준 일이 없다, 한 총리는 누명을 쓰고 있다”고 공개 양심선언을 했다. 여기에 1심 현장검증에서 검찰이 지목한 1차 돈 전달장소인 도로가 폭이 좁고 턱이 있는 등 돈을 전달하기 부적합하다는 점이 검증되면서 검찰 안팎에서는 ‘완벽한 무죄’라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항소심에서 한명숙 의원이 비서를 시켜 돈을 받았다는 내용을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하려고 시도하다가 재판부에게 불가 판정을 받기도 했다.

문재인 의원은 채동욱 검찰총장이 사의를 밝힌 지난 13일에는 “결국…끝내…독하게 매듭을 짓는군요. 무섭습니다”라고 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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