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서머스 효과’ vs. 애플 급락에 혼조마감…다우 118.72P↑

입력 2013-09-1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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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유력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됐던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후보직을 고사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애플 주가가 급락하면서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8.72포인트(0.77%) 상승한 1만5494.78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4포인트(0.12%) 내린 3717.85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61포인트(0.57%) 오른 1697.60을 기록했다.

서머스 전 장관이 연준 의장 후보군에서 물러나면서 벤 버냉키 의장과 함께 양적완화 정책을 이끌었던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의 지명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이날 발표된 지표도 대체로 양호했다.

연준은 지난 8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것이며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시리아 사태가 미국과 러시아 합의로 일단락됐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14일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화학무기를 2014년까지 완전히 폐기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뉴욕 제조업 지수가 부진한 것이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6.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2를 기록한 전달보다 하락한 것이고 9.4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도 크게 밑도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현재 양적완화 축소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하고 있다. 빙엄오스번스카버러의 콜린 슈프랜은 “시장은 이번 주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발표가 있을 것이란 전망을 어느 정도 받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애플이 중국 이동통신업체가 새로 발매될 아이폰 보조금을 이전보다 축소한다는 소식에 3% 넘게 하락했다. 보잉은 투자회사 스턴에이지앤리치의 투자등급 상향에 힘입어 3.9% 올랐다. 항공사 델타도 3%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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