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한길에 3자회담 때 ‘정장차림’ 요구

입력 2013-09-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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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16일 있을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회담과 관련, 김한길 민주당 대표에 ‘정장차림’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서울광장에서 노숙을 시작한 지난 달 27일부터 양복대신 와이셔츠나 남방에 면바지 등 캐주얼 차림으로 일정을 진행해왔다. 이를 두고 청와대가 예를 갖추는 뜻에서 정장차림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15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은 지난 14일 김 대표의 비서실장인 노웅래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와 “회동 때 김 대표가 정장차림으로 나오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노 의원은 “옷차림보다 중요한 게 의제”라며 “국정원 개혁 등 의제를 다룰 것이냐”고 물었지만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박 수석은 구체적 답변을 치한 채 “모르겠다”고만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청와대는 대화 내용보다 겉치레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상대방의 차임새를 문제삼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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