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페이스북 팬' 삼국지…홈플러스 다시 1위·이마트 다시 꼴찌

입력 2013-09-13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형마트가 페이스북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다시 1위로 올라섰고 이마트는 다시 꼴찌가 되는 등 급격한 순위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페이스북 팬은 11만7173명을 기록, 대형마트 3사 중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최근 3일 간 대형마트 3사 중 꼴찌로 추락한 홈플러스는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홈플러스는 명절 마케팅뿐만 아니라 감성마케팅을 함께 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미 건조하게 추석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감사의 메시지를 담아 전할 수 있는 카드 작성 이벤트를 했다는 것이 홈플러스의 설명이다.

인정아 홈플러스 고객커뮤니케이션팀 파트장은 “롯데마트에 잠깐 역전을 당했다가 다시 홈플러스가 1위를 탈환했다”며 “페이스북 팬 수 외 페이스북 페이지 고객공감·친밀도도 홈플러스가 대형마트 3사 중 매우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10일 페이스북 팬 11만700명으로 롯데마트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지만, 현재 10만939명으로 고객들이 이탈해 꼴찌로 내려앉았다. 이마트는 지난달 20일 페이스북 팬 7만8000명에서 보름 새 30%를 늘렸지만, 다시 3위가 됐다.

앞서 대형마트 3사의 페이스북 경쟁은 지난달 20일 롯데마트가 홈플러스를 1만명 차이로 추월하면서 시작했다. 대형마트 3사 중 롯데마트의 페이스북 페이지 개설일이 가장 늦었지만, 고객 참여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경쟁사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특히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유통사업 최대 목표인 고객 만족을 위해서는 조직 내부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함께 고객과의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직원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혀 페이스북 마케팅을 독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북 페이지 팬 수가 절대적일 수는 없지만, 숫자로 드러나는 만큼 마케팅 입장에서 민감한 편”이라며 “고객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척도인 만큼 앞으로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99,000
    • +0.11%
    • 이더리움
    • 3,284,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436,600
    • -0.21%
    • 리플
    • 720
    • +0.42%
    • 솔라나
    • 195,700
    • +1.4%
    • 에이다
    • 473
    • -0.63%
    • 이오스
    • 644
    • -0.16%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00
    • +0.32%
    • 체인링크
    • 15,180
    • -0.78%
    • 샌드박스
    • 346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