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만 같아라]고수 “추석 전 촬영 마쳐 다행… 연휴엔 가족들과”

입력 2013-09-1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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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수. 사진 = 뉴시스

배우 고수에게 다가오는 추석 연휴는 특별하다. 고수는 최근 방송 중인 SBS 수목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에서 장태주 역을 맡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추석을 한주 앞둔 11일,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고수는 ‘황금의 제국’의 종영을 앞두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처음 의도한 대로 여기까지 흔들리지 않고 잘 왔습니다. 박경수 작가의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힘에 믿음이 있었어요.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생각으로 접근했던 것 같아요. 우리 드라마는 모두가 주인공이었어요. 시청률과 별개로 만족합니다”라고 전했다.

오직 장태주만 바라보며 전력질주해온 고수는 이번 추석, 가족들과 지방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고수는 “추석은 식구들과 함께할 예정이에요. 부모님이 지금 지방에 계셔서 연휴 내내 내려가서 시간을 보낼 거예요. 드라마가 마침 추석 전에 끝나서 다행이에요. 드라마를 힘들게 찍어서 그런지 이번 추석 연휴가 정말 기대됩니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고수는 ‘황금의 제국’ 시청자들과 팬들에게도 추석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올해 추석은 연휴가 길다고 들었습니다. 올 여름 정말 더웠는데 선선한 가을, 좋은 명절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라며 덕담을 건넸다. 고수가 출연한 ‘황금의 제국’은 오는 17일 24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고수는 선악을 오고가는 장태주의 내면과 성진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욕망을 무게감 있게 표현했다는 평을 얻었다. 올 추석, 가족과 재충전에 들어가는 고수는 연말 개봉 예정인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집으로 가는 길’은 마약을 전달했다는 누명을 쓰고 프랑스 교도소에 갇히는 평범한 주부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고수와 전도연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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