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형식보다 내용 더 중요…3자 회담 수용”

입력 2013-09-13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3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청와대가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 회담에 응하겠다”며 공식 수용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회담 형식보다는 그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담보되는 회의가 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가 일방적 발표한 내용은 양측 사전 조율과 합의를 거친 결과가 아니다”며 “이제까지 관례에서 벗어나서 이번 3자 회담에 대한 사전 협의가 필요 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입장이라면 그 점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자회담 의제에 대해선 민주주의 회복와 국정원 개혁, 경제민주화와 복지확대 등 민생이라고 제시했다.

김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기관이 헌법을 부정하고 역사 시계를 거꾸로 돌린 것에 대해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국민들의 엄중한 시선”이라며 “한 시대 정리해고 새롭게 가고자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의 위기에 처한 현재 상황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정보기관을 국민과 역사 관점에서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해답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민주화 복지확대, 경제활성화와 민생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3자회담이 우리나라와 우리 정치를 제대로 살려내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판박이’처럼 똑같은 IPO 중간수수료…“담합 의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단독 현대해상 3세 정경선, 전국 순회하며 지속가능토크 연다
  • AI가 분석·진단·처방…ICT가 바꾼 병원 패러다임
  • 준강남 과천 vs 진짜 강남 대치...국평 22억 분양 대전 승자는?
  • 사흘 만에 또…북한, 오늘 새벽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
  • 과방위 국감, 방송 장악 이슈로 불꽃 전망…해외 IT기업 도마 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14,000
    • +0.46%
    • 이더리움
    • 3,275,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435,600
    • +0.21%
    • 리플
    • 717
    • -0.42%
    • 솔라나
    • 195,500
    • +1.19%
    • 에이다
    • 478
    • +0.84%
    • 이오스
    • 640
    • +0.31%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0.81%
    • 체인링크
    • 15,140
    • -0.46%
    • 샌드박스
    • 344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