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내년 7월부터 제공되는 광대역LTE투자부담이 이통통신사들에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유지한다고 밝혔다. 통신주 가운데 KT를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KT가 광대역LTE서비스 품질에서 가장 우위에 있다“며 “이는 이동통신경쟁력 회복을 의미하며, 가입자 순감 추세는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또 주파수 투자관련 비용부담도 KT와 SK텔레콤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주파수 투자관련 비용을 추정한 결과 SK텔레콤은 이미 1.8㎓가 보조망으로 쓰이고 있어 장비를 재활용할 수 있다”며 “ KT도 LTE주력망인 1.8㎓인접대역을 확보해 추가 투자금액이 적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투자없이 광대역LTE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데이터 속도가 빨라지면 사용량이 늘어나 초과 사용량에 과금할 수 있는 시기가 당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와 달리 광대역LTE를 전국에 서비스하기 위해서 2.6㎓대역에 신규로 망투자를 집행해야 한다.
김 연구원은 이를 감안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은 Marketperform으로 적정주가는 1만2400원으로 하향한다.
KT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 6만원을 유지한다.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30만원을 제시한다.
한편 통신3사 모두 신규로 할당된 주파수를 활용해 2013년내 수도권, 2014년 3월 광역시, 7월까지 전국에서 광대역 LTE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