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식품업체 네슬레가 하반기에 중국의 소비 회복을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널드 데코르베 네슬레 중국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소비가 예전만큼 증가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임금상승과 도시화 등을 감안하면 식품제조업체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슬레는 다른 신흥시장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 확대를 위해 중국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네슬레는 올해 매출 성장률이 5%일 것으로 전망했다. 냉동식품과 물 수요가 줄었을 뿐만 아니라 제품 가격을 인하한 영향이다.
네슬레의 중국시장 매출은 감소했다.
가공 전 우유인 생우유 가격이 오르고 임금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중국의 둔화한 경제성장도 매출에 타격을 줬다. 중국의 지난 1, 2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속 하락했다.
앞서 네슬레는 지난 8일 중국시장의 상반기 매출 성장률이 1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 대만 홍콩의 매출은 전년보다 두 배 증가한 51억6000만 스위스프랑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