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오일허브’ 세일즈 나선 윤상직… "亞 국가들과 인식 같이했다"

입력 2013-09-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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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 공동의장 선언문 발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에 대한 첫 국제 세일즈전을 펼쳤다. 이에 따라 향후 투자자 모집 등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 장관은 12일 카타르 모하메드 빈 살레 알사다 에너지산업부 장관과 함께 신라호텔에서 제5차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 공동의장 선언문을 발표했다. 아시아 국가들의 에너지분야 현안은 물론 석유·가스 거래 시장 개선 방안, 청정에너지원 연구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이 골자다.

특히 윤 장관은 이번 회의의 한국 측 성과로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을 꼽았다.

윤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필요성에 대해 아시아 각국이 인식을 같이 했다"며 "(공동의장 선언문에 담겨있는) 신규 석유·가스 교역 시장 설립에 대한 공동 노력은 우리가 관심있는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에 대한 이번 회의의 한국 측 성과"라고 강조했다.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대규모 상업용 저장시설을 건설, 우리나라를 동북아 석유 물류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1차로 여수에 설비가 건설된 상태이고 이후 2·3차로 울산 북항, 남항이 추진될 예정이다. 북항의 경우 이미 네덜란드 보팍(Vopak)의 참여가 확정된 상태이며 현재 추가 투자자 모집에 한창이다.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을 위해선 무엇보다 저장시설 건설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투자 유치가 필수적이다. 윤 장관이 이번 회의를 통해 처음으로 동북아 오일허브에 대한 국제 세일즈전에 나선 이유다. 이번 회의로 향후 투자자 모집 등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또 이번 회의가 우리나라가 에너지 분야의 위상을 다시 세웠다는 점의 큰 의미를 부여했다.

윤 장관은 "이번 서울회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 에너지 분야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며 "시의성이 높은 에너지수요관리와 같은 현안부터 글로벌 이슈까지 현안이 논의됐고 LNG 거래 관행에 대한 기존 문제점에 대해서도 새로운 방법을 논의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달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WEC)의 전초전으로 아시아 지역 의견을 공유하는 좋은 자리가 됐다"며 "향후 개최할 WEC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회의엔 석유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광물부 장관을 비롯해 카타르, UAE, 쿠웨이트, 이라크, 오만 등 중동 지역 산유국 장관들이 대거 참석했다. 26명의 대표, 150여명의 대표단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차기 제6차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는 오는 2015년 카타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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