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쏘나타’ 충격… 日 캠리, 어코드는 승승장구

입력 2013-09-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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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차 쏘나타가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하락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차 ‘쏘나타’가 미국에서 판매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신 모델로 무장한 일본 중형차 들은 현지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어 대조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는 13만8830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1% 감소했다. 특히 지난 달에는 전년보다 13.8% 감소한 1만6917대를 기록했다. 이는 쉐보레 임팔라(22.2% 하락)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판매 되고 있는 쏘나타는 2009년에 출시한 6세대로 상품 노후화에 따른 판매감소로 볼 수 있다”며 “일본 중형차들은 신형이 나온지 1년여 정도 밖에 안됐기 때문에 판매량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쏘나타는 2009년 9월 미국에 출시돼 올 해로 5년이 된 모델이다. 그 동안 부분변경 외에 완전변경(풀 체인지)는 없었다. 반면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캠리는 2011년, 어코드와 알티마는 지난해 9월과 10월에 각각 신형 모델을 출시했다.

일본 업체들은 올해 8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대수와 전월 판매대수가 각각 전년과 전월 대비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토요타 ‘캠리’는 올 1월부터 8월까지 28만693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캠리는 지난달에만 4만4694대 판매고를 올리면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21.8%라는 판매 상승율을 기록했다.

일본 중형차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혼다 ‘어코드’의 판매량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어코드는 올해 1~8월까지 누적 25만692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5% 상승한 수치다. 닛산 중형차 알티마 역시 같은 기간 22만8297대를 팔아 전년 대비 8.9%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일본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미국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과 동일본 지진 등 내우외환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이 같은 요인들이 모두 마무리 됨에 따라 올 들어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풀 체인지 모델인 7세대 ‘LF 쏘나타’를 내년 상반기 중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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