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임종룡 회장, 최첨단 전산센터관리 올인

입력 2013-09-11 10:43 수정 2013-09-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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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용인데이터센터로 전산장비 이전...농협금융, 2016년 통합IT센터 건립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전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북한의 사이버테러로 곤욕을 치른 두 지주사 수장이 최첨단 전산센터 구축을 통해 재발 방지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7월 경기도 용인시에서는 신한 계열사의 전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신한데이터센터’의 준공식이 열렸다. 오는 추석 연휴 동안에는 신한은행의 전산장비를 우선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그룹사 전산센터를 차례대로 이전한다.

한 회장은 전산센터 이전을 완료하게 되면 금융권 최고 수준의 그룹 통합 전산센터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만반의 준비를 다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임 회장도 잦은 전산사고로 실추된 농협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함께 오는 2016년 상반기까지 경기도 의왕시에 국내 최대·최고의 보안체계를 갖춘 ‘통합정보기술(IT)센터’를 건립한다는 의지다.

두 전산센터의 규모를 비교해 보면 임 회장의 승리다. 농협조합의 전산까지 수용해야 하는 농협의 전산센터는 지하 2층·지상 10층으로 은행권 최대 연면적인 2만7700평이다. 신한의 경우에는 지하 5층·지상 6층, 연면적 1만3515평으로 농협보다는 작다.

이전 시기는 신한이 농협보다 더 빠르다. 1주일 후면 입주를 시작하는 신한과 달리 농협은 서울시와 부지 관련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지난 5월에서야 경기도에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금융회사 보안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전산센터에 대한 두 회장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신한은 진도 7.0의 강진에도 견디는 내진 설계,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관리 시스템 등 최신,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농협은 국제정보센터 전산 기반 구축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인 티어(Tier)Ⅲ와 지능형 건물 인증기준(IBS) 1등급, 친환경 건축물 인증기준(Green) 1등급, 내진특등급 등 전산센터의 모든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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