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초고강도 콘크리트 상용화한다

입력 2013-09-11 0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5년 200㎫ 콘크리트 현장 도입

삼성물산이 초고강도 콘크리트의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자사의 ‘200㎫(메가파스칼) 슈퍼 콘크리트 실용화 기술’이 최근 열린 ‘2012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 및 수여식’에서 4만9000개 국책과제 중 ‘우수성과 100선’에 뽑혔다고 11일 밝혔다.

200㎫은 현장에서 직접 타설 가능한 초고강도 콘크리트의 최대치로 삼성물산이 2010년 완공한 두바이의 초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의 콘크리트 압축강도 80㎫의 2.5배에 달하는 것이다.

메가파스칼은 콘크리트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1㎫은 단위면적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를 의미한다.

이 기업은 이번 성과로 1000m 이상 초고층 빌딩 시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물산 측은 200㎫ 슈퍼 콘크리트는 강도가 탁월할 뿐 아니라 콘크리트의 유동성도 강화돼 지상에서 필요한 높이까지 압송하기가 한층 수월해 초고층 건물 건설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화재 시 초고강도 콘크리트가 보이는 구조적 문제점인 콘크리트 내부의 수증기압으로 인한 고온 갈라짐 현상도 동시에 극복해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술은 지난 3월 인도의 초고층 빌딩 월리(Worli)타워 현장에서 시범적용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훈 삼성물산 상품기술팀 팀장은 “이번 기술을 통해 기존 시멘트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같은 무게를 지탱하면서 내화(耐火)성능까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국내외 현장에서 추가 시범 적용을 거쳐 실용성을 입증한 뒤 이르면 2015년부터 200㎫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을 모든 현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2002년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현장에서 설계강도 80㎫ 고강도 콘크리트를 적용한 뒤 2006년에는 150㎫의 슈퍼 콘크리트 개발과 현장적용에 성공해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사진=삼성물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67,000
    • +2.38%
    • 이더리움
    • 4,327,000
    • +2.15%
    • 비트코인 캐시
    • 478,600
    • +4%
    • 리플
    • 630
    • +3.11%
    • 솔라나
    • 200,200
    • +4.33%
    • 에이다
    • 523
    • +4.81%
    • 이오스
    • 737
    • +6.81%
    • 트론
    • 184
    • +1.1%
    • 스텔라루멘
    • 127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050
    • +3.48%
    • 체인링크
    • 18,520
    • +5.23%
    • 샌드박스
    • 428
    • +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