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 "오염수 완전 차단?"...아베 총리 발언 부인

입력 2013-09-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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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오염수 완전 통제' 아베 총리 발언 부인

▲일본 각료들이 오염수 유출과 관련한 추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10일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요미우리신문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영향이 "완전 통제되고 있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을 사실상 부인했다.

도쿄전력은 10일 주일본 한국대사관에서 한국 언론사 특파원을 상대로 브리핑을 열고 "삼중수소가 외부 바다로 유출됐다는 것은 이미 공표했으며, 유출된 삼중수소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후쿠시만 원전 오염수의 영향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고 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을 사실상 부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도쿄전력 원자력개혁특별 태스크포스의 덴다 야스타카 과장은 이같이 말하고, 핵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삼중수소는 방사선의 영향이 다른 방사성 핵종에 비해 훨씬 적지만 체내에 흡수될 경우 심각한 방사선 장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도 했다.

덴다 과장은 이어 원전 항만과 외부 바다 사이에 설치된 '수중 펜스'가 물이나 오염 물질의 이동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은 도쿄전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발언을 뒷받침할 자료가 있느냐는 질문에 "하루라도 빨리 안정시키고 싶다"면서 정부에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를 문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관계자도 "기술적으로 '완전 차단'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은 확실하다"며 아베 총리의 발언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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