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화학무기 포기하면 공습 취소…전망은 회의적”

입력 2013-09-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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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개입안 의회 통과 자신할 수 없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포기하면 공습 계획을 취소할 수 있으나 전망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NBC와 CNN ABC 등 미국 주요 6개 방송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앞서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에 화학무기를 국제적 통제에 맡길 것을 제안했다”며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도 가입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의 시리아 화학무기 포기 제안은 미국의 공습을 돌릴 수 있는 ‘잠재적으로 긍정적인 발전’”이라며 “그러나 시리아 정권이 이를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화학무기를 포기하면 군사개입을 확실히 중단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존 케리 국무장관이 러시아 측과 이번 제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시리아에 대한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내일 국민을 대상으로 내가 설명하려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시리아 군사개입안의 의회 통과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나의 제안이 의회에서 통과될지 자신할 수 없다”며 “부결되면 단독으로 시리아를 공격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미국 의회와 국민이 말하는 바를 진지하게 경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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