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고리·신월성 1·2호기 제어케이블 LOCA 환경시험 요구

입력 2013-09-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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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고리·신월성원전 1·2호기 신규 제어케이블의 기술적 안전성을 최종 검증하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에 LOCA 환경시험을 실시하도록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LOCA(Loss of Coolant Accident) 환경시험이란 냉각재가 상실됐을 시 사고 환경에서의 시험을 뜻한다.

원안위는 지난 5월 신고리·신월성 1·2호기 설치 케이블이 성능시험에서 불합격된 것을 확인, 한수원에 케이블 교체를 요구한 바 있다. 교체를 신청한 케이블은 LS전선이 제작한 케이블로 1995년도에 한울 3·4호기용으로 당시 미 Wyle사가 성능검증한 내용을 근거로 LS전선이 올해 새로 제작한 제품이다.

관련 기술기준(IEEE-323)에 따르면 신규 케이블은 과거에 검증된 케이블과 사용 환경조건이 동등하고 케이블의 동등성이 입증된다면 추가적인 성능검증 없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함께 철저한 기술적 검토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활용, 국제기준에 따라 신규 케이블의 동등성을 평가해 왔다.

원안위 평가 결과 신고리·신월성 1·2호기와 한울 3·4호기의 온도·압력·방사선 조사량 등 케이블이 사용되는 원자로 건물 내부 환경조건은 동등함이 확인됐다.

케이블의 동등성에 있어서는 크기, 형태, 기능, 응력 등은 동일하나 재질의 성분 함량이 일부 변경됐지만 인장강도 등 물리·화학적 특성 시험을 통해 과거 검증된 케이블과 비교, 성능이 동등 이상인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케이블 재질의 수명기간을 평가하는 시험과 방사선 조사 및 열적 열화 후 성능 비교를 위해 1995년 당시 제작된 케이블 샘플과 올해 제작된 케이블 샘플을 시험한 결과, 동등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원안위는 제어케이블이 원전 사고시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인데다 1995년도에 LOCA 환경시험을 통해 검증된 것임을 감안, 최종적인 안전성 검증을 위해 교체 케이블에 대한 LOCA 환경시험을 실시토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원안위는 앞으로 LOCA 환경시험 결과와 교체에 따른 성능시험 등을 통해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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