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전 의원 만기출소
▲형기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이상득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78) 전 새누리당 의원이 9일 1년2개월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했다.
이상득 전 의원은 저축은행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후 지난해 7월 서울구치소에 구금, 형기를 모두 채우고 만기출소했다.
앞서 이상득 전 의원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판단돼 징역 1년2월로 감형됐다.
이상득 전 의원은 회색 정장 차림으로 이날 0시 10분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구치소 정문을 나왔다. 이어 그는 차에서 내려 기자들의 질문에 간단하게 답한 후 구치소를 찾은 지지자 100여명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하고 구치소를 떠났다.
만기출소한 이상득 전 의원은 수감생활을 거치면서 폐렴과 안과 질환이 심해져 요양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