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9일 총선, 과반정당 없어

입력 2013-09-0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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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가 9일(현지시간) 총선을 치른다. 이번 총선에서는 과반정당이 없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당 연합의 지지율이 조금 앞서는 가운데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야당 연합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

지지율이 30%를 넘는 정당이 없을 뿐만 아니라 모두 4개의 정당이 5∼6%의 지지율을 각각 차지하고 있어 총선 후 출범할 정부가 어떤 성격을 띨 지 예측이 어려운 실정이다.

노동당과 중도당, 좌파 사회당 등 연립 여당은 모두 169석의 의석 중 95석을 차지하고 있다.

여당인 노동당은 올들어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29%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야당인 보수당은 27%로 여당을 바짝 뒤쫓고 있다.

좌파와 우파 계열 정당 2개씩은 모두 5∼6%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야당이자 우파 계열의 진보당은 15∼16% 지지율을 얻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도 우파 정당들이 연립해 정권을 바꾼다면 진보당은 40여년 당 역사상 처음으로 집권 세력에 참여한다.

유권자들은 적녹 연립정부에 대한 식상함을 표시하고 있다.

적녹 연립정부는 지난 2005년 집권해 0%에 가까운 실업률과 견실한 경제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 2011년 베링 브레이비크가 69명을 살해한 사건을 미리 막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는 옌스 슈톨텐베르크 현 총리의 감표 요인으로 정권 교체 가능성도 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이민을 반대하는 정책으로 브레이비크가 2006년까지 당원으로 가입했던 진보당은 반사 효과를 얻고 있다.

한편 브레이비크 사건에서 살아남은 프레드릭 홀렌 비요르달(23)은 노동당의 비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려 노동당 득표 결과에 따라 노르웨이 사상 최연소 의원이 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번 선거에는 유권자 360만 명이 참여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8일부터 선거가 시작됐고 9일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선거 결과는 9일 밤 윤곽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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