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패드 8.3 써보니… ‘깔끔한 디자인, 깨알 같은 편의기능’

입력 2013-09-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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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2가 더 커진 느낌이었다. 그러면서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에 편의성을 높인 깨알 같은 기능들은 꽤 만족스러웠다.

LG전자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 가전 전시회 IFA 2013에서 태블릿PC ‘LG 패드 8.3’을 처음 공개했다. 기자가 현지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해 봤다. 첫인상은 ‘잘 빠졌다’였다.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기존 태블릿PC와 크게 다른 외형은 아니었지만 깔끔한 인상을 받았다. 특히 제품 뒷면은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줬다. 손에 쥐어 보니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그립감도 좋았고, 무엇보다 가벼웠다. 신문 한 부 수준인 338g에 불과하다.

기능 중에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이어주는 ‘Q페어’가 인상적이었다. 스마트폰으로 온 전화나 문자를 태블릿에서 확인하거나, 답장을 보내는 게 가능하다. 태블릿에서 ‘Q메모’ 기능을 사용해 메모한 내용은 스마트폰에도 자동으로 저장된다. 또 태블릿을 켰을 때 스마트폰에서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앱을 화면 오른쪽에 표시해 준다. 특히 와이파이 버전을 주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페어링의 번거로움을 없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초기 세팅만 완료하면, 다음부터는 다시 설정할 필요 없이 태블릿 전원을 켜는 것만으로 페어링이 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가방 안에 넣은 상태로 ‘LG G패드 8.3’을 켜면 자동으로 페어링이 완료되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테더링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기능이다. LG전자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갤럭시 등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앱만 다운받으면 이같은 연동 기능이 가능하다.

스피커를 뒷면 오른쪽 위아래에 달아 놓은 것도 특징이다. 태블릿을 가로로 놓고 자동차 게임을 실행해 봤다. 기존 태블릿은 대부분 가로 상태에서 양옆을 쥐게 되면 스피커 구멍을 가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제품은 가로 상태에서 스피커가 위쪽에 있기 때문에 방해 없이 소리가 잘 들렸다.

이 외에 스마트폰 LG G2에 적용한 직관적인 UX(사용자 경험)도 그대로 가져왔다. 화면을 두 번 두드리는 노크 동작만으로 화면이 켜지고 꺼진다. 또 손가락 3개를 이용해 왼쪽으로 넘기면 특정 앱이 숨어서 보이지 않다가, 다시 손가락 3개를 오른쪽으로 넘기면 해당 앱이 다시 보이게 된다. 인터넷 뱅킹 앱을 잠시 숨기고 비밀번호를 촬영해 놓은 사진을 열어 보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는 경우 유용하다. 다만 카메라(500만 화소)와 CPU 성능(퀄컴 스냅드래곤 600)이 경쟁 제품에 비해 다소 낮은 점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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