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삼성전자, ‘갤럭시기어’ 모멘텀 안고 승승장구

입력 2013-09-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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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러브콜’에 3개월 만에 136만원대 회복

삼성전자의 주가에 호재가 겹쳤다. ‘갤럭시 노트3’ 및 ‘갤럭시 기어’ 등 신제품 출시로 주가의 상승 모멘텀을 얻은 데다 SK하이닉스 화재로 인한 반사익 기대감까지 더해졌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2만5000원(1.87%) 오른 136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136만원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6월19일(종가.136만4000원) 3개월여만의 일이다. 외국인이 1159억원을 사들이며 주가를 견인했다. 순매수 상위 1위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149개국에서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일 독일 베를린에서 선 공개된 두 제품에 대해 외신들은 “삼성이 ‘입는 컴퓨터’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 분야를 선도할지 주목된다”란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전일 SK하이닉스 중국 공장 화재로 삼성전자가 반사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피해규모가 예상보다 클 경우 D램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설명이다. 화재가 발생한 SK하이닉스 우시공장은 전세계 D램 생산량의 10.7%를 차지하고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경우 전세계 D램 공급의 부족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에게 긍정적, SK하이닉스는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노키아(Nokia) 휴대폰 및 서비스 사업 인수에 따른 피해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오히려 중장기적 관점에서 D램 수요를 촉진할 것이란 설명이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MS의 노키아 인수 소식이 전해진 후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로 마감됐지만 이번 인수가 삼성전자에 우려할만한 뉴스는 아니다”라며 “전략적 제휴관계가 인수 형태로 바뀐다고 해서 상황이 급변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히려 MS의 모바일 생태계 강화 전략이 궁극적으로 하이브리드 PC 수요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 중장기적으로 D램,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반도체 수요 증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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