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 기대감에 상승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9원 오른 1098.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2.9원 내린 달러당 1091.6원에 출발했으나 장 막판 즈음에 상승 반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후 2시 반쯤 달러 강세의 분위기가 나타났다”며 “오늘 저녁 늦게 발표될 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이달 중 미국이 양적완화(QE)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역외 시장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와 숏커버(손절매수) 등이 이뤄지면서 환율 상승 폭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