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스마트폰 탈부착 렌즈형 카메라 공개

입력 2013-09-05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마트폰 편의성·디카 성능 이점 결합한 제품

▲소니의 렌즈형 카메라인 QX10이 스마트폰에 부착된 모습. 출처 소니

소니가 스마트폰의 편의성과 디지털카메라의 뛰어난 성능 이점을 결합한 제품을 내놓았다.

소니는 스마트폰에 탈부착할 수 있는 렌즈형 카메라인 QX100과 QX10을 공개했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사장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가전박람회 기자회견에서 “디지털이미징팀에 이제껏 불가능 해보였던 무엇인가를 이뤄보라는 임무를 줬다”며 “이것이 바로 그 성과”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시대에 접어들면서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용 게임기, 뮤직플레이어 등 소니가 강점을 보였던 제품들이 쇠퇴했다.

새 제품은 이런 어려움에 직면한 소니가 내놓은 해법 중 하나라고 WSJ는 전했다.

소니는 “두 렌즈형 카메라는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탈부착이 가능하다”며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고성능 콤팩트 카메라가 가진 줌 기능과 개선된 화질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가형 모델인 QX100은 소니의 ‘사이버샷 RX1200M Ⅱ’과 같은 크기의 이미지센서를 장착했으며 미국에서 500달러(약 55만원)의 가격에 팔릴 예정이다.

QX10은 가격이 250달러로 이미지센서는 QX100보다 작지만 10배 줌 기능은 오히려 QX100(3.6배)보다 좋다고 소니는 설명했다.

소니는 오는 16일 유럽에서 먼저 출시하고 이어서 전 세계 나머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은 최근 수년간 뚜렷하게 개선됐으나 공간이 협소해 큰 이미지센서를 장착할 수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반면 디지털카메라는 스마트폰의 편의성에 밀려 판매가 급감하는 추세다. 글로벌 디지털 카메라 판매는 지난 1~7월에 전년보다 41%나 감소했다.

소니의 새 렌즈형 카메라는 스마트폰과 별도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뷰파인더로 활용하거나 소니가 개발한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직접 사진을 저장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85,000
    • +0.58%
    • 이더리움
    • 3,187,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434,100
    • +1.66%
    • 리플
    • 710
    • -3.53%
    • 솔라나
    • 185,000
    • -2.84%
    • 에이다
    • 469
    • +1.08%
    • 이오스
    • 634
    • +0.48%
    • 트론
    • 213
    • +1.91%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00
    • -0.83%
    • 체인링크
    • 14,470
    • +0.7%
    • 샌드박스
    • 332
    • +0.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