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K하이닉스 공장서 화재...반도체 생산 차질 가능성도 [종합]

입력 2013-09-0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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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K하이닉스 공장서 화재

(연합뉴스(현지 주민 리홍조우(李紅宙)씨 제공))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있는 SK하이닉스반도체 공장에서 4일 오후 3시 40분께(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한 시간 반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현장을 목격한 공장 근로자는 "2동 건물 작업장에서 공기 펌프가 폭발하면서 불꽃이 주변에 있는 유독성 가연액체에 옮겨 붙어 불이 났다"고 말했다. 공장 주변 주민들도 화재 발생 당시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코를 찌르는 냄새가 퍼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화재가 나자 우시시 안전감독국은 SNS인 웨이보를 통해 "하이닉스반도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주변 기업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D램 반도체 시장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우시 공장과 경기도 이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우시 공장에서는 SK하이닉스 D램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화재로 우시 공장 일부나 전체의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동 중단 등으로 이어질 경우에는 세계 D램 반도체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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