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4원 내린 달러당 1094.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미 경제지표 호조와 시리아 전쟁 위기가 재점화됨에 따라 3.6원 오른 달러당 1101.5원에 출발했으나 오후에 내림세로 전환됐다.
이는 오는 5일 저녁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미 달러 강세를 이끌 요인들이 부각되지 않자 장 막판에 실수요인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몰렸기 때문이다.
미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도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도 대체로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9월에는 대형 이슈들이 많고 대기 물량이 존재함에 따라 환율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