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편된 세계 모바일 전쟁

입력 2013-09-04 08:43 수정 2013-09-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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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ㆍ모토로라ㆍ삼성 ‘3강’서 삼성ㆍ애플ㆍ구글ㆍMS ‘4강’ 체제로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의 기기 부문을 전격 인수하면서 글로벌 모바일업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지배하던 스마트폰시장에 구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본격 합류하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된 셈이다.

MS는 노키아의 휴대폰 비즈니스를 전담하는 기기(Devices)·서비스사업부와 특허 라이선스를 총 54억4000만 유로(약 7조86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양사가 합의한 인수안에 따르면 MS는 노키아의 기기·서비스사업부 인수에 37억9000만 유로, 특허 라이선스 인수에 16억5000만 유로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로 약 3만2000명의 노키아 직원이 MS로 소속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MS의 인수로 노키아는 30년 동안의 파란만장했던 휴대폰시대를 접게 됐다.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은 기존 삼성과 애플의 2강 체제에서 구글과 MS가 포함된 4강 체제로 변모하게 됐다.

노키아는 애플이 지난 2007년 아이폰을 도입하기 전 피처폰시대에 모토로라 삼성과 3강 체제를 형성했으며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세계 1위로 군림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변하는 시대조류를 파악하지 못한 노키아는 결국 경쟁에서 탈락하게 됐다.

노키아의 주요 파트너였던 MS도 윈도폰이 좀처럼 인기를 얻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번에 아예 노키아 휴대폰 사업을 통째로 인수하면서 모바일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구글도 안드로이드로 운영체제(OS)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넘어 하드웨어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2011년 모토로라를 인수했으며 태블릿PC시장에 진출한 것은 물론 최근 스마트폰 ‘모토X’를 선보이면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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