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지하조직 'RO' 북한 접촉 사실인가...국정원 조사 총력

입력 2013-09-0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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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 북한 접촉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주도한 지하혁명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의 북한 접촉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국회에 제출한 체포동의안에서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주체사상 교육자료를 비롯한 이적 표현물 10여 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이석기 의원이 중심이 된 지하혁명조직 'RO'가 북한의 대남 공작조직과 직접 접촉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RO의 핵심 구성원들이 밀입북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에서 RO 조직원들이 북한을 방문했지만 현재까지 목적과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의 김미희 의원과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모두 적법한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김미희 의원과 김재연 의원은 RO 조직원으로 지목되자 이를 부인하며, 이같은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김재연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이에 김진태 의원도 김재연 의원을 무고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맞고소했다.

한편 이석기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사흘간의 압수수색에서도 내란을 입증할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며 "이 싸움은 이미 이겼다"고 주장했다. 또 국정원이 어떻게든 자신을 북한과 연계시키려 한다며 소설 같은 밀입북설 등 자신을 종북으로 몰려는 상징조작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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