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해외 국악 유물 귀환 돕는다

입력 2013-09-03 11: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는 10월 ‘120년 전, 미국으로 간 조선악기’ 특별전 열어

신세계백화점이 국립국악원과 손잡고 120년 전 미국으로 건너 간 우리 국악 유물 찾기에 나섰다.

지난 1893년 미국 ‘시카고만국박람회’에 선보이기 위해 떠난 대금, 향피리, 거문고 등 대표 국악기 9점을 120년 만인 올해 국내에서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를 위해 3일 국립국악원과 국악 진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해외 산재 국악 유물 특별전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후원 금액은 연간 2억원이며 올해 뿐 아니라 향후 해마다 시리즈로 이어지는 해외 산재 국악 유물 전시를 위한 연구, 기획 등 모든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12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우리 국악 유물들은 ‘120년 전, 미국으로 간 조선악기’라는 특별전시회로 오는 10월1일부터 12월1일까지 2개월 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이 전시회는 1893년 ‘시카고만국박람회’에 선보였던 국악기 중 현재 미국 보스턴 피바디 에섹스 박물관(The Peabody Essex Museum)이 보관 중인 것들을 국내로 들여와 선보이는 것이다.

전시 품목으로는 당시 출품되었던 생황, 해금, 당비파, 대금, 양금, 거문고 등 9점의 국악기와 당대 악보, 사진과 함께 조선시대 고서와 그림 등 국보급 유물들 총 34점이다.

이밖에도 신세계백화점은 매년 벨기에,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해외 각지에 산재해 있는 우리 전통 국악기를 찾아 계속해서 특별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지난 80여년 간 한국 근대사와 함께해 온 대한민국 최초 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전통 국악 문화융성을 위해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 협약이 백화점 고객은 물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국악과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1: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434,000
    • -3.92%
    • 이더리움
    • 4,146,000
    • -4.56%
    • 비트코인 캐시
    • 445,300
    • -7.21%
    • 리플
    • 597
    • -5.84%
    • 솔라나
    • 188,700
    • -6.63%
    • 에이다
    • 493
    • -6.1%
    • 이오스
    • 700
    • -5.66%
    • 트론
    • 177
    • -3.8%
    • 스텔라루멘
    • 118
    • -8.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60
    • -5.29%
    • 체인링크
    • 17,570
    • -5.33%
    • 샌드박스
    • 402
    • -6.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