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판매 없는 ‘패션쇼’ 화제만발

입력 2013-09-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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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CJ오쇼핑이 진행한 홈쇼핑 최초 판매없는 방송 ‘프리론칭쇼’에서 쇼호스트 류재영씨(좌)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씨가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CJ오쇼핑
“패션의 흐름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신선하고 재미있는 홈쇼핑, 발상의 전환이네요.”(CJ오쇼핑 패션쇼 방송 고객평)

국내 홈쇼핑 업계가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 패션쇼를 진행해 화제다. 일반적으로 홈쇼핑은 방송을 통해 판매 매출을 올리는 수익구조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판매를 하지 않는 패션쇼는 극히 이례적인 편성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지난달 26일 홈쇼핑 최초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 패션 방송 ‘O Fashion, F/W(가을·겨울) 프리론칭쇼’를 약 1시간 가량 내보냈다.

반응은 기대보다 폭발적이였다. 시청률은 동일 시간의 타 홈쇼핑 방송 대비 최대 9배, 전체 홈쇼핑 평균 대비 5.6배 높은 0.183%를 기록했고, 상품에 대한 문의 전화는 패션 방송시 걸려오는 건수의 70% 수준인 1800여통에 달했다. 고객들의 카카오톡 메시지는 4500여개로, 평균보다 4배 이상 많았다.

판매 없이 최신 트렌드를 짚어주며 화려한 패션쇼 형식으로 진행돼 패션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채널을 고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오쇼핑 측은 “주요 시간대에 판매 방송 대신 패션쇼 방송을 편성한 것은 홈쇼핑 고객들의 패션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올 하반기 홈쇼핑 패션 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두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GS샵은 각 국에서 패션쇼를 개최하며 관련 영상을 해당 제품 판매 방송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GS샵은 올해 2월 초 업계 최초 미국 뉴욕에서 패션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손정완, 김서룡, 이승희 디자이너 등의 S/S(봄·여름) 시즌 신상 의류를 공개했다. 이어 지난 달부터 파리, 밀라노, 런던, 뉴욕 등 세계 4대 패션 도시에서 패션쇼를 개최하고 있다.

GS샵 관계자는 “GS샵 패션 비즈니스 역량을 높이기 위해 4대 패션 컬렉션이 열리는 각 도시 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디자이너 브랜드 등의 신상품을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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