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2013 그래핀 국제표준화 워크숍’ 개최

입력 2013-09-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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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소재’ 그래핀의 실용화를 위해 국내외 표준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전기전자 분야의 국제표준화기구인 IEC와 공동으로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3 그래핀 국제표준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의 조기 실용화를 위해 IEC가 개최하는 것으로 지난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열렸다. 워크샵에는 IEC 나노소자기술위원회인 TC 113의 국제간사인 독일의 노버트 파브리쿠스 박사 등 한국, 일본, 독일, 중국 등 국내외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워크숍에서 그래핀 국제표준화로드맵을 제안, 많은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특히 성균관대 유지범 교수가 발표한 그래핀의 품질평가방법에 대한 국제표준안은 그래핀의 품질 향상으로 실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우리나라는 이번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올 10월 인도에서 개최되는 IEC TC 113 총회에서 ‘그래핀 층수 측정방법’, ‘그래핀 전기적 특성 측정방법’ 등 3종을 국제표준으로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워크숍에선 그래핀이 가장 먼저 실용화될 수 있는 LED, 태양전지 등에 대한 적용 가능시점과 발전전망도 발표됐다. 한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주요 그래핀 강국에서 추진 중인 주요 그래핀 연구동향과 관련사업도 공개됐다.

IEC TC 113의 국제간사인 독일 칼스루헤 연구소의 노버트 파브리쿠스 박사는 "한국은 세계최고 수준의 그래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이를 적용시킬 전자산업기반을 갖고 있어 그래핀 실용화를 가장 먼저 실현할 수 있는 나라"라며 "그래핀 실용화를 위한 국제표준화 활동에 더 많은 한국 전문가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래핀은 탄소가 단일 원자층으로 결합된 나노구조체로서 강도가 강철의 200배, 전도성이 구리의 100배가 달하는 소재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적용되면 기존 제품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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