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가수 '현인'을 좋아하는 애늙은이 아들 때문에 고민인 엄마가 등장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15살짜리 아들은 현인 할아버지에게 푹 빠졌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애 늙은이 아들은 마치 노인 같은 말투로 "요즘 아이돌은 하나도 모른다. 와 닫지 않는다. 현인 선생님의 노래는 가슴이 따듯해진다"라며 현인을 좋아하는 이유를 밝혔다.
현인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노래활동을 시작한 '가수 1세대'의 대표적인 대중가수로 '신라의 달밤','굳세어라 금순아' 등의 다수의 대표곡을 가지고 있다.
이어 애 늙은이 아들은 직접 무대로 나와 현인의 '신라의 달밤'을 열창했다. 애 늙은이 아들의 노래 솜씨를 들은 신동엽은 "불후의 명곡에 나와라"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