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철이’ 유아인, 김해숙과 모자연기에 “김태희와 두 번째 호흡”…왜?

입력 2013-09-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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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철이'에서 모자 호흡을 맞춘 김해숙-유아인(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배우 유아인이 김해숙을 ‘김태희’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아인과 김해숙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깡철이’(감독 안권태, 제작 시네마서비스 더드림픽쳐스)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엄마와 아들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유아인은 김해숙에 대해 “김태희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며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김태희와 연기했던 경험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극중 엄마 순이가 극중 자칭 ‘김태희’로 나온다. 내가 맡은 강철이는 바보 같은 엄마의 사랑스런 아들 역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해숙은 “극중 순이는 오드리 햅번을 동경하는 인물이다. 그래서 오늘 의상도 오드리 햅번 콘셉트로 잡아봤다”고 덧붙였다.

안권태 감독은 “김태희는 미모에 있어 대표적인 배우라고 생각한다. 엄마가 말할 수 있는 가장 예쁜 배우가 누구일까 하다가 김태희를 떠올렸다.

부산의 부두 하역장에서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강철이는 안정적인 직장도 기댈 수 있는 집안도 믿을 만한 ‘빽’도 없지만 그래도 힘들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 ‘깡’으로 뭉친 부산 사나이다. 김해숙은 온갖 병치레에 온 동네 사건 사고를 일으키며 강철의 속을 썩이기 일쑤인 엄마 순이 역을 맡았다.

‘깡철이’는 가진 것 없어도 ‘깡’ 하나와 긍정의 힘으로 거친 세상을 살아가던 부산 사나이 강철이 자신의 삶을 뒤흔들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세상과 맞서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10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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