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00일만에 매출 12억 올린 치약

입력 2013-09-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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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 K’… 잇몸 질환 원인균 억제

▲임기홍 애경산업 마케팅부분 덴탈CMU장
수 년간 잠잠했던 치약 시장에 새 강자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 K’. 출시 100일만에 매출 12억원, 판매량 120만개를 돌파했다.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진지발리스 탄생의 주역 임기홍 애경산업 마케팅부분 덴탈CMU팀장은 “소비자가 원하던 제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는 잇몸질환 핵심원인균인 진지발리스균을 억제시켜 잇몸질환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전문 기능성 치약이다. 진지발리스균의 항균효능을 가진 징코빌로바(Ginkgo biloba)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어 잇몸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해 준다.

임 팀장은 입사와 동시에 12년간 덴탈케어 제품만 담당해왔다. 지난 2002년 2월 애경 중앙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7년간 구강제품 개발과 연구를 담당했다. 이후 마케팅부문으로 이동해 덴탈케어 CMU를 5년째 이끌고 있다.

임 팀장은 “진지발리스는 노출된 치아 및 구강점막에 대부분 분포하는 일반 충치균과 달리 치아와 잇몸 사이의 치주포켓에 서식해 제거가 쉽지 않았다”며 “개발에 착수한 지 3년이나 흘러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출시 초기에는 제품명이 어려워 난관에 부딪혔다. 임 팀장은 “애경 직원들 사이에서도 진지발란스, 진진발리스 등 각양각색으로 불렸다”며 “헬리코박터 균 이름을 언급하면서 ‘장’에서 ‘위’로 개념을 확대한 유산균 음료 브랜드처럼, 진지발리스는 잇몸질환 원인균을 관리해 주는 ‘잇몸 건강 지킴이’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인지시키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 차태현을 광고모델로 선정해 진지발리스균을 직접 언급하면서 가볍게 여겼던 잇몸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부각하고 차별화된 기능을 부여한 점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경은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 치약을 중심으로 소비자 밀착형 마케팅을 적극 펼쳐 2015년 2080을 ‘1000억 브랜드’로 만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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