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닛케이, 0.53% ↓…유가 하락에 에너지주 약세

입력 2013-08-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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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30일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주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하락한 1만3388.86에, 토픽스지수는 0.9% 내린 1106.05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 오른 2098.38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3% 오른 8021.89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오후 4시 현재 0.43% 상승한 1만8480.06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7% 하락한 3035.8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는 2만1664.25로 전일보다 0.19% 내렸다.

시리아에 대한 서방권의 군사공습 가능성이 완화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일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30달러 떨어진 배럴당 108.80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은 에너지주의 급락을 이끌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당초 이번 주 예상됐던 미국의 시리아 군사 공습은 다음 주 초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시리아 조사단은 이날까지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31일 오전에 시리아에서 출국해 이른 시일 안에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의회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 제출안을 거부한 것도 시리아에 대한 서방권의 군사공격 가능성을 낮췄다.

중국 측은 유엔 조사단의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여부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 여부를 성급하게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이 조만간 출구전략을 실시할 것이라는 우려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 뿐만 아니라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 수도 감소하면서 미국 경제 회복이 탄탄하다는 전망 때문이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시리아 우려에 안전자산인 엔화를 매수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2% 하락한 98.20엔을 기록했다.

고노 마사나가 아만디재팬 선임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신흥국 통화를 매도하고 일본 엔화를 사들이면 일본의 수출주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시리아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인펙스가 1.87% 떨어졌다.

중국증시는 이날 장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반등했다. 중국 정부가 자유무역 지역을 늘릴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상하이 자유무역 실험구 설립안을 공식 승인했다.

다만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페트로차이나가 1.01% 떨어졌다.

홍콩증시에서는 은행주들이 하락을 이끌었다. 부실 대출이 다음 분기에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공상은행은 0.40%, 중국은행은 0.92% 내렸다.

에너지주 역시 하락했다. CNOOC은 0.7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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