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금호산업 정상화 차질시 박삼구 회장 경영권 박탈 가능성도”

입력 2013-08-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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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출자 구조 정상화 방안 재검토

금호아시아나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정상적인 금호산업 경영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박삼구 회장의 경영권 박탈 가능성’을 제기했다.

산업은행은 30일 ‘금호산업 경영정상화 방안 추진-아시아나항공 CP 출자전환 처리방안 변경’ 자료를 통해 “계열주의 책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금호산업 경영정상화에 차질이 예상되면 보유지분을 채권단과 공동으로 제3자 매각할 의무를 부여해 경영권을 박탈할 예정”이라며 “이는 박삼구 회장이 금호산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도록 만들어 인수·합병(M&A)을 보다 용이하게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경영정상화 달성 시에는 계열주 앞 우선매수권 등 인센티브를 박 회장에게 부여한다.

산은은 또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금호산업 기업어음(CP) 79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이를 금호터미널 등 계열사에 매각하기로 했던 기존 방안을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해당 방안이 정부의 신규 순환출자 금지 정책과 배치될 수 있다는 전날 노대래 공정위원장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어 “공정위 측에서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신규순환출자 제한 예외에 대한 방침이 제시됨에 따라 정부정책에 부합하도록 처리할 것”이라면서 “처리방안은 관계기관 및 채권단과 협의해 결정하되 다른 경영정상화 방안은 채권단의 결의를 거쳐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규 방안은 다음달 5일 결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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