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중견기업 4000개 육성시 매출 227조·고용 49만명 증가”

입력 2013-08-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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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견기업 투자계획 11,8兆, 고용 계획 11.6만명 일감몰아주기, 가업상속 등 ‘신발속돌멩이’ 어려움 호소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중견기업연합회 회장단이 29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오찬 자리에서 중견기업 육성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강호갑<사진> 중견련 회장을 포함한 중견기업 회장단 30명은 박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중견기업을 4000개로 육성한다면 매출액은 373조원에서 600조원으로, 법인세는 3조9000억원에서 6조3000억원으로 증가하며 고용규모는 82만명에서 131만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중견기업 수는 지난 2011년 기준 1422개로 전체 기업의 0.04%를 차지하고 있다. 중견기업 수를 4000개로 늘릴 경우 그 비율은 0.11%로 높아지며, 이는 곧 매출확대로 인한 GDP증대 기여, 세수 확보, 고용창출로 이어진다는 것.

강 회장은 “중견기업은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매출액, 수출, 투자, 고용, 성장률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견련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중견기업의 투자계획은 1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000억원 늘어났으며 고용계획은 11만6000명으로 같은기간보다 8000명 확대됐다.

강 회장은 중견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인 ‘신발 속 돌멩이’ 제거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일감몰아주기 규제, 가업상속의 어려움, 상법 개정에 따른 경영 부담 등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통상임금 기준 변화, 화평법·화관법 등 규제강화에 따른 관리비용이 증가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육성방향도 제언했다. 이를 위해 △대기업 진입으로 인한 규제 해소 △대기업 위주의 왜곡된 기업생태계 전환 △글로벌 수준의 중견기업의 친화적 기업 생태계 구축 △과잉입법의 개정 및 폐지와 기업성장 풍토 조성 △중견기업 기반 법령 정비 △국가경제의 지속적인 성장틀 마련을 건의했다.

아울러 회장단은 사회적 역할 수행을 위해 기업풍토 개선과 경제 펀더멘탈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창조경제의 핵심인 ‘기업가 정신 공유’, 국민행복시대의 핵심인 ‘사회적 책임’,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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