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 차문현사장 후임에 박종규 전 유리자산운용 대표가 내정됐다.
29일 우리금융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는 우리카드 사장에 강원 전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에 김병효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자산운용 사장에는 박종규 전 유리자산운용 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임, 이사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우리운용 새 수장에 오른 박 대표는 1세대 베테랑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명성이 높다.
1957년 경남 합천 출생인 박 대표는 진주고와 부산대, 부산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2년 한국투자신탁 입사 후 LG투자신탁(현 우리자산운용) CIO 등을 거치면서 펀드매니저로 명성을 쌓아왔다.
이후 메리츠투자자문 대표와 현대해상투자자문 대표,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대표를 지낸후 2010년부터 유리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다.
운용업계 고위 관계자는 “정통 펀드매니저 출신인 박 대표가 우리운용에서 주식운용 역량강화를 키울 것으로 기대가 높다”며 “더욱이 우리자산운용의 전신 LIG투신 CIO출신이라 내부 사정에도 밝아 매각작업을 앞둔 우리자산운용 수장으로서 적임자로 막판에 낙점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