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 美 자동차 소재 공장에 1600만 달러 투자한다

입력 2013-08-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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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가 자동차 경량화 소재를 생산하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1600만 달러(약 179억원)을 투자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L&C는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시 북서부 산업공단에 위치한 자동차 소재 생산 공장 내 빌딩 및 생산설비(GMT 프레스)를 증설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설은 내년 7월 완공이 목표다.

이번 증설로 한화L&C의 지난 2005년 앨라배마에 처음 진출한 이후 총 투자 규모는 약 6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번 투자로 창출된 75명의 신규 일자리를 포함해 총 4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한화L&C의 투자 결정은 북미 자동차 시장이 보행자 보호법 강화와 연비 개선 요구 등에 따라 경량화 바람이 불며,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GMT)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GMT는 폴리프로필렌 수지에 유리섬유 매트가 강화재로 보강된 판상 형태의 복합 소재다. 강도는 철강과 비슷하지만 중량은 20~25%정도 덜 나가는 GMT는 언더커버를 비롯해 고강도 플라스틱 범퍼, 의자 등받이 등 철을 대체하는 구조부품에 적용된다.

현재 한화L&C는 지난 2009년부터 세계 GMT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토요타, 혼다, 폭스바겐, GM 등에 공급되고 있다.

한화L&C 관계자는 “북미 시장의 자동차 경량화 부품 신규 수주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펠리카시는 한화L&C의 적극적인 투자 및 일자리 창출의 공로를 인정해 세금을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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